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쓰레기는 제대로 재활용되고 있을까. 환경부에 따르면 선별장을 거쳐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분리수거된 물량의 절반 수준인 53.6%(연간 77만6000톤)에 그쳤다. 이 중 태워서 에너지로 쓰는 고형연료제품(SRF)를 제외하면 실제로 물질 형태로 재활용되는 양은 총 44만6000톤에 그친다.
가정에서 플라스틱을 열심히 분리배출해도 실제 폐플라스틱의 30.7%만 다시 플라스틱으로 '부활'한단 얘기다. 이렇게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