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ESG 정책에 힘입어 커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꿨던 '종이빨대' 회사는 불과 1년 만에 20억원의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이 회사는 하루빨리 사업을 정리하고 싶다며 재고 처리를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는 예년과 달리 종이빨대 업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친환경을 앞세운 종이빨대 업체들은 전시회 부스를 가득 채웠지만,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상황은 1년 만에 돌변했다. 종이빨대가 사라진 부스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