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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테크노팩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기술, 필환경 트렌드 타고 수출 길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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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업체에 납품 체결 계기로 세계 식품 시장에 기술 상용화 물꼬

SR테크노팩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기술, 필환경 트렌드 타고 수출 길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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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대표이사 조홍로)은 자사에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기술 ‘GB-8’이 네슬레(Nestl?) 말레이시아 지사의 RTD 컵커피 '네스카페 카라멜 마끼아또', '네스카페 스무스 카푸치노' 2종에 적용되었다고 1일 밝혔다.


SR테크노팩은 네슬레 말레이시아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서울F&B와 3자 협력 관계를 맺고 서울F&B의 음료를 충진 시 당사의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게 됐다.

해당 제품은 3월부터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에 처음 선보이고 4월 중 판매처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3자 협업을 계기로 SR테크노팩은 기술 글로벌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네슬레가 SR테크노팩의 산소차단 코팅 필름을 선택한 이유는 글로벌 식품업체로서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조치에 발맞춰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다른 유형의 플라스틱에 대한 수입 금지를 표명하는 등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네슬레 역시 플라스틱 포장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혹은 재사용 가능 재질로 대체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네슬레가 RTD 컵커피의 라벨과 리드 부분에 SR테크노팩의 기술을 적용하면 그 동안 ‘Other’로 취급돼 폐기물로 버려졌던 플라스틱 컵이 ‘재활용(PP)’으로 분류되어 플라스틱 폐기물이 감소될 전망이다.

기존 식품 포장 용기에 쓰이는 소재는 보존 효과가 뛰어나지만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GB-8’은 이런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R테크노팩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으로 컵커피에 적용하고 재활용 펠릿으로 분해해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과 동일한 성분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인몰드 컵 뿐 아니라 라면봉지, 과자봉지 등 다양한 식품포장재에 적용 시 장기적으로 폐기물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네슬레 말레이시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SR테크노팩과의 협업으로 포장 패키지를 모두 재활용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당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전세계 필(必)환경 트렌드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플라스틱 폐기물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시점에 SR테크노팩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업계와 국경의 제한을 넘어 보다 많은 제품이 포장 단계서부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 상용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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