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마트, 플라스틱 사용량 1000톤 줄인다

등록 2021.05.30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일·채소 재생 플라스틱 용기 도입

이마트, 플라스틱 사용량 1000톤 줄인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마트가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000톤(t) 감축에 나선다.

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채소 상품을 재생 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이 용기는 분리수거 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료로 만들었다.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세척·가공한 재생 원료를 활용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과일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구매 후 바로 먹는 조각 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 팩 전 상품에 재생 PET 소재를 50%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 기존 이마트 과일 플라스틱 팩 상품의 경우 100% 신규 PET 원료를 사용해왔지만,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춰 재생 PET 원료 50%, 신규 PET 원료 50%을 활용한 용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채소 팩 상품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체 플라스틱 팩 사용량 중 27% 가량을 재생 원료를 사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다. 순차적으로 재생 PET 사용 비중을 5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용기 전환을 통해 연간 1000톤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가 판매하는 과일·채소의 연간 플라스틱 팩 사용량은 2101톤 수준이다. 이마트는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52% 수준인 1099톤을 재생 PET 원료로 전환해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토마토 팩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포장 상품 전 품목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水)분리 이지필(Easy-peel) 라벨 스티커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분리 이지필 라벨 스티커는 기존 유포지 라벨 대비 쉽게 떼어지는 특수 라벨로 깔끔한 제거가 가능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하다. 혹시라도 제거되지 않은 라벨 스티커의 경우 수분리 기능을 통해 재활용 센터 내 세척 과정 중 자동으로 스티커가 분리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도 작은 실천을 모아 진정한 ESG경영에 앞장 서는 이마트 신선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