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이트진로는 최근 대표 소주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등 참이슬 브랜드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이 인증제도는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소비자들의 환경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하이트진로는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비맥주도 환경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장에서 '생분해성 PLA 맥주컵'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프로그램과 '카스 희망의 숲' 조성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류업계 최초로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패키지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상자로 전면 리뉴얼했다. 올해 초 가정용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한 후 현재 640㎖ 병맥주에도 100% 재생용지를 도입했다. 카스 캔맥주(355㎖‧500㎖)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했다.
롯데주류 역시 필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깨끗한 물을 확보해 생명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혁신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수원지 등에 숲을 조성하고 계속 가꿔 나가는 '처음처럼 숲 조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소주는 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한 '푸른밤' 페트 제품을 출시했다. 최우수등급 포장재 특허를 받은 남양매직과 힘을 모아 푸른밤 640㎖ 페트 용기의 포장재를 우선 교체했으며 향후 푸른밤 4.5ℓ와 10.5ℓ 페트 제품, 유리병 제품인 미니어처(80㎖) 등의 포장재도 바꿀 예정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